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아동 성 착취물 제작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특히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은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를 다른 영상에 합성하는 기술로, 이를 악용하여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가짜 음란물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유명 여성 연예인이나 아역 배우의 얼굴을 아동 성 착취물에 합성하여 유포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악용 아동 성 착취물은 단순히 음란물 시청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고품질의 가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합니다. 또한, AI 기술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은 기존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는 달리, 피해자의 실제 촬영 없이도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제재의 사각지대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AI 악용 아동 성 착취물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익명성을 보장하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통 경로는 추적이 어렵고, 삭제가 쉽지 않아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은 아동·청소년의 얼굴을 식별하고,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맞춤형 음란물을 제작하는 데에도 악용될 수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인터넷 감시 재단(IWF)의 AI 악용 아동 성 착취물 감시 활동
인터넷 감시 재단(IWF)은 아동 성 학대 이미지, 아동 성 착취물(CSEA), 그리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불법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IWF는 AI 기술을 악용한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 개발: IWF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아동 성 학대 이미지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유포 경로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존의 수동 감시 방식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유형의 아동 성 착취물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삭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 강화: IWF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아동 성 착취물 유포 방지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WF는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아동 성 착취물 신고 채널을 마련하고, 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아동 성 착취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IWF는 아동 성 착취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수사 기관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범을 검거하고, 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국제 공조 강화: IWF는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 성 착취물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WF는 각국 정부, 수사 기관, 시민 단체 등과 협력하여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WF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은 IWF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더욱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홈 오피스 장관, AI 악용 아동 성 착취물 증가에 대한 우려 표명
스웰라 브레이버먼 영국 내무부 장관은 AI 기술을 이용한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브레이버먼 장관은 AI 기술이 아동 성 착취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기술 개발 및 국제 공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레이버먼 장관은 또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아동 성 착취물 유포 방지를 위한 책임을 강조하며, 플랫폼 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속한 삭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레이버먼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AI 악용 아동 성 착취물 문제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 기업, 시민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합니다.